안녕하세요.

주문제작해서 갖고 있은지 꽤 된 십자가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와 후기를 남겨 봅니다 ㅎ

거의 일년 된것 같고, 18k 옐로골드에 멜리다이아 최상급으로 부탁드려 셋팅했었어요.

기억하기로 원래 사이트에 올라와 있던건 큐빅제품이었고, 다이아 셋팅 전용으로 제작된 제품은 아니다보니 다이아 사이즈가 예상보다 달라지는 등.. 제작과정에서 약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잘 간직하고 있어요. 제가 주문한 이후에 다이아 옵션도 생긴 것 같네요.

처음에는 받아보고 넘 작나 싶기도했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큰 다이아 십자가를 선물받는 일이 있어 주로 그쪽을 착용하고 다녔어요. 게다가 취향이 돌고 도는지 한동안 화이트골드와 플래티넘 제품을 많이 했고요.

해를 넘기고 추운 날씨에 보석함을 정리하다 보니 옐로골드에 작지만 따뜻한 느낌의 이 십자가가 다시금 눈에 들어와서, 요즘 손이 자주 가고 있어요.

워낙 작은 십자가다 보니 다이아로 제작했어도 눈에 확 띄게 화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모양이 워낙 앤틱하고, 작아도 참 균형미 있게 쉐입이 제작되어 볼수록 소박하고 아름다운 느낌이에요.

옐로 컬러가 이 십자가에 클래식하게 잘 어울리고, 옷 위보다는 맨살 위에 오도록 착용했을때 참 예쁩니다.

같은 18k 옐로 소재의 민줄 7푼 굵기 체인에 걸고 다닙니다. 펜던트가 작아도 이런 클래식한 디자인은 약간 굵기감 있는 체인에 달랑거리게 하면 예쁘죠.

세련된 것보다 예쁘장한 것, 유행타는 것보다 오래된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십자가입니다.

성물을 좋아하는데, 성물이면서 퀄리티 좋은 파인 주얼리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파인주얼리엔 종교 디자인이 잘 없고, 시중에 성물들은 가격대비 품질이나 마감이 조악한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다이아를 셋팅해도 잘 어울릴만한 품질 좋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계속 개발해 주심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십자가는 조금더 크게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